백호살(白虎殺)은 사주팔자에서 특정한 일주(日柱)에 나타나는 신살로, 흰 호랑이의 강렬하고 예리한 기운을 상징합니다. 명리학에서는 이를 집중된 에너지와 강한 추진력의 표현으로 해석합니다.

전통적으로 백호살은 흉살(凶殺)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이나 갑작스러운 변화, 심지어 질병과 재난까지 암시하는 것으로 여겨졌죠. 특히 과거에는 백호살을 가진 여성이 배우자에게 불운을 가져온다는 속설 때문에 혼사에서 기피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대 명리학은 백호살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백호살의 강렬한 에너지는 부정적인 흉살이 아니라, 타고난 리더십과 결단력의 근원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백호살을 가진 사람들은 강한 카리스마와 추진력으로 어려운 목표를 달성하고, 남다른 성공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백호살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그 강력한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백호살 여부를 파악하고, 그 특성을 이해하여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백호살을 가진 사람은 평범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주변 사람들은 당신의 강렬한 존재감을 느끼며, 당신이 결정한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따라오곤 합니다. 이것이 바로 백호살이 만들어내는 타고난 리더십입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목표를 향한 집중력과 추진력입니다. 한번 결심하면 어떤 장애물도 돌파해내는 강인함을 지녔죠. 또한 직관력이 뛰어나 중요한 순간에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강한 자존심과 카리스마는 때로 지나친 독단으로 비칠 수 있고, 예측할 수 없는 충동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백호살이 가진 강렬한 에너지는 건강하게 발산되지 않으면 예기치 않은 사건이나 갈등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결국 백호살의 힘은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활용한다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성취를 이룰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입니다.

백호살은 사주팔자의 일주(日柱, 태어난 날의 천간과 지지)가 다음의 여섯 가지에 해당할 때 성립 합니다. 이를 '육백호(六白虎)'라고 합니다.

일주(日柱)의 일간과 일지의 조합이 다음 여섯 가지 중 하나에 해당할 경우: • 甲辰(갑진) • 乙未(을미) • 丙戌(병술) • 丁丑(정축) • 戊辰(무진) • 壬戌(임술)

백호살이 있다고 판정 합니다. 위 사주 명조의 경우를 예를 들면, 일주가 丁卯 로, 육백호에 속하지 않으므로, 백호살이 없다고 판정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