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묶이고 괴롭히는 기운 사주 신살(神殺) 중 **형살(刑殺)** 중에서 **자형살(自刑殺)**은 이름 그대로 '스스로 자(自)', '형벌 형(刑)'을 써서, 자신을 억압하고 괴롭히는 기운을 의미해요. 다른 형살들이 외부적인 갈등이나 사고를 암시하는 경향이 강하다면, 자형살은 내면적인 고민, 자해적인 행동, 스스로를 옭아매는 고통과 더 깊이 연관되어 있답니다. 즉, 자신이 자신에게 형벌을 가하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자형살은 지지(地支)의 글자 중 진(辰), 오(午), 유(酉), 해(亥) 네 글자 사이에서 발생합니다.
자형살을 사주에 가진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요.
자형살은 사주팔자 내 지지(地支)에 동일한 글자가 두 개 이상 있을 때 성립합니다. 즉, 진진(辰辰), 오오(午午), 유유(酉酉), 해해(亥亥)가 사주팔자 지지에서 붙어서 나타날 때 자형살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진진(辰辰) 자형살의 경우, 辰이 시지와 일지, 일지와 월지, 월지와 연지에 동시에 있을 때, 辰辰 자형살이 있다고 판정합니다. 위 사주명조 예시에서는 자형살이 없는 것으로 판정합니다.